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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압도적 지지율로 '30년 집권'을 확정지었다.18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동안 치러진 대선 직후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의 선거운동본부를 방문해 “이번 선거 승리로 러시아는 더 강력하고 효율적인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국민의 지지와 신뢰에 감사를 전한다. 우리는 모두 하나의 팀”이라고 인사했다.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군인들을 언급하며 “특히나 전선에 있는 우리 전사에 특별한 사의를 표한다. 국가 권력의 원천은 국민이다.
국제
취재기자 송정빈
2024.03.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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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공영방송 ABC(Australian Broadcasting Corporation)가 12일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입국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호주 ABC는 호주 내에서 신뢰도가 매우 높은 언론에 속한다.해당 기사는 앤드류 그린 호주 국방부 담당 기자가 썼으며, 기사의 제목은 ‘한국 대사 이종섭 국내 비리 수사 불구 호주 입국(Korean ambassador Lee Jong-sup flies into Australia despite corruption probe at home)’이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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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김민재
2024.03.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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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대표적 반정부 운동가이자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이었던 알렉세이 나발니(47)의 장례식이 1일(현지시간) 오후 모스크바 남동부 마리노의 우톨리 모야 페찰리(내 슬픔을 위로하소서) 교회에서 엄수됐다.나발니는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의 제3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던 중 지난 16일 의문사했다. 이날 장례식에는 부모와 야권 인사들,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서방 대사들 그리고 수천 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유럽에 체류하고 있는 아내 율리아 나발나야와 미국에서 유학 중인 딸 다리아 등 다른 가족은 참석하지 않았다. 율
국제
취재기자 김민재
2024.03.0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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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흉기를 휘두른 김모 씨의 신상정보를 밝히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이미 김씨의 신상을 공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NYT는 지난 3일(현지시각) ‘야당 지도자에 대한 흉기 습격, 양극화된 한국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다(Knife Attack on Opposition Leader Raises Alarms in Polarized South Korea)’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재명 대표의 피습 소식을 전하며 김씨의 실명 등을 공개했다.NYT는 “66세 부동산 중개인 김OO
국제
취재기자 송정빈
2024.01.1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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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가 수감 도중 행방이 묘연해졌다가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 지역의 한 교도소에서 3주 만에 발견됐다.나발니 대변인 키라 야르미시는 25일(현지시간)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나발니를 찾았다. 지금 야말-네네츠 자치구인 하르프의 카르프 정착촌에 있는 IK-3(제3교도소)에 수감돼 있다"고 전했다고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대변인은 이어 "오늘 나발니 변호사가 면회했으며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나발니의 동료이자 반부패재단 대표인 이반 즈다노프는 X를 통해 "(카르프는) 최북단이자 가장 외딴 곳
국제
취재기자 김민재
2023.12.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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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연인도 가톨릭 사제로부터 축복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교황청이 동성애를 죄악시한 기존의 교리를 전향적으로 수정했기 때문이다.교황청 신앙교리성은 18일(현지 시각) ‘간청하는 믿음(Fiducia supplicans)’이라는 제목의 교리 선언문에서 “동성 연인의 축복 의식을 장려해서는 안 되지만, 단순한 축복을 통해 하느님의 도움을 구하려는 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막아서도 안 된다”면서 “동성 연인이 요청한다면 가톨릭 사제가 이들에 대해 축복을 집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앞서 교황청은 2021년 교리 선언문에서는 동성 간
국제
취재기자 김류
2023.12.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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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퍼드 영어 사전(OED)이 '올해의 단어'로 '리즈(rizz)'를 선정했다.미국 뉴욕타임스 3일자(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영미권 Z세대(1997∼2012년생)를 중심으로 ‘리즈’란 단어가 유행했다.'리즈'는 ‘사람을 휘어잡는 강한 매력’을 뜻하는 신조어로 영어 단어 ‘카리스마(charisma)’의 중간 부분에서 따왔다는 해석이 있다. 이성이나 성적 대상을 향한 매력이란 뜻에서 ‘로맨틱 카리스마(romantic charisma)’의 준말이라는 해석도 있다.하지만 ‘리즈’는 단순히 잘생기거나 예쁘다는 뜻보다는
국제
취재기자 김류
2023.12.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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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군사 대화 채널을 복원하고, 미국 내 현안인 마약 ‘펜타닐’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 주석과 4시간여에 걸친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했던 것 중 가장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논의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회담에서는 고위급 군사 대화 재개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중국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미국과의 군사 대화를 일방적으로 중단했다. 미국은 대만, 남중국해 등에서 발생할
국제
취재기자 김민재
2023.11.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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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장악한 가자지구 북부 최대 도시 가자시티 병원에 로켓이 떨어져 수백 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대량 학살”이라고 주장했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의 로켓 오폭”이라고 맞받았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가자시티 중심부의 알 아흘리 아랍 병원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인한 폭발로 최소 5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병원 폭격을 두고 “전쟁범죄”라며 “영
국제
취재기자 송정빈
2023.10.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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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가 7일(현지시각) 오전 6시 30분경 예고 없이 이스라엘 남부 방향으로 로켓 수천 발을 발사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 지역인 가자지구를 통치하고 있는 무장 조직이다.하마스는 “첫 20분 동안에만 5000발 이상의 로켓포를 쐈다”고 주장했다. 모함마드 데이프 사령관은 이번 공습을 ‘알아크사 홍수(Al-Aqsa Flood) 작전’이라 칭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점령 세력(이스라엘)의 범죄를 끝내기로 했다. 책임을 지지 않는 그들의 광란은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미국 뉴욕타임스(NYT)는 “가자지구로부터 무장한
국제
취재기자 김민재
2023.10.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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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방북을 요청했고, 푸틴 대통령이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019년 4월 이후 4년 5개월 만의 정상회담에서 정찰위성 기술 이전 등 군사기술 협력은 물론 대북제재 완화 등 여러 현안을 두고 폭넓게 논의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전날(13일) 북러 정상회담에 이어 진행된 만찬이 끝난 뒤 “푸틴 대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을 방문할 것을 정중히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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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송정빈
2023.09.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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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반란 시도 이후 두 달 만에 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진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해당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데니스 푸실린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DPR) 수반 대행과의 회의에서 “1990년대부터 프리고진을 알았다. 그는 유능한 사업가였지만, 힘든 운명을 타고 났고 실수도 했다”면서 “바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에서 나치와의 싸움에서 큰 공헌을 이뤘음을 잊지 않겠다.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국제
취재기자 송정빈
2023.08.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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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항공 당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상대로 반란을 시도했던 러시아 민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서북부 트베리 지역에서 전용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항공 당국은 “승무원 3명을 포함해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망했다”며 “프리고진과 바그너그룹 지휘관인 드미트리 우트킨이 해당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숨진 우트킨은 프리고진의 ‘최측근’으로서 프리고진과 바그너그룹을 함께 설립했다.바그너그룹의 텔레그램에도 두 사람이 사망한
국제
취재기자 송정빈
2023.08.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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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4일 트위터의 상징이던 파랑새를 알파벳 ‘X’로 변경했다. 머스크는 하루 전 "트위터 로고를 바꾸겠다"고 밝힌 바 있다.트위터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와 사이트 등에서 파랑새를 형상화한 로고 대신 검은색 바탕에 흰색 ‘X’자가 그려진 로고를 썼다. 머스크는 전날(2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점차적으로 모든 새에게 작별을 고할 것이며, 오늘 밤에 괜찮은 X 로고가 나오면 내일 전 세계에 공개할 것”이라면서 'X' 로고가 깜빡이는 영상을 게시했다.트위터는
국제
취재기자 송정빈
2023.07.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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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부산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평가에서 '아시아의 도시'들 가운데 각각 4위와 6위를 기록했다. 오스트리아 빈은 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산하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21일(현지시간) 173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지수 보고서'를 일부 공개했다. EIU는 안정성, 의료, 교육, 문화·환경, 인프라 등 5개 분야 30개 항목을 평가해 지수를 산출하고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에서는 오사카(1위) 도쿄(2위) 싱가포르(3위) 서울
국제
취재기자 송정빈
2023.06.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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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에서 관광용 심해 잠수정 ‘타이탄’ 탑승객 5명이 모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 승객은 잠수정 운영회사인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스톡턴 러시 최고경영자(CEO)와 영국 국적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 파키스탄계 재벌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술레만, 프랑스의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 등이다.미국 해안경비대는 22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타이태닉호 뱃머리로부터 488m 떨어진 해저에서 테일콘(기체 꼬리 부분의 원뿔형 구조물) 등 잠수정 잔해물 5개를 발견했다”면서 “잠수정 탑승자 5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앞
국제
취재기자 김민재
2023.06.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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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다. 한국은 내년부터 이듬해까지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국제적 기여를 하는 것은 물론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도발을 거듭하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보낼 기회를 갖게 됐다.유엔총회는 6일(현지시각) 유엔본부에서 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해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사국으로 선출했다. 투표에는 193개 회원국 가운데 192개국이 참여했고, 한국은 192개국 중 3분의 2 이상(128개국)인 180개국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한국은 아시아
국제
취재기자 송정빈
2023.06.0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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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석학이자 '시대의 양심'이라 불리는 진보 지식인 노엄 촘스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명예교수가 14세 소녀를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제프리 엡스타인으로부터 재정적 조언을 구하는 등 우호적으로 교류해 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촘스키 교수가 2018년 3월 엡스타인 관련 계좌에서 27만달러(한화 3억6000만원)를 송금받았다고 보도했다. 촘스키 교수는 해당 금액을 엡스타인 관련 계좌를 통해 송금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다른 계좌에 있던 내 돈을 또 다른 계
국제
취재기자 송정빈
2023.05.1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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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이 6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렸다. 캔터베리 영국 국교회(성공회) 대주교가 집전했다.찰스 3세 국왕은 “섬김 받지 않고 섬기겠다”고 왕의 서약을 한 뒤 ‘성 에드워드 왕관’을 머리에 썼다.이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전 세계 200여국 대표들이 참석했다.영국 공영방송인 BBC는 시청률 집계 기관인 바브를 인용해 대관식이 열린 오전 11시∼오후 1시 중계 프로그램 시청자가 1880만명이었으며 정오 직후에는 2040만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국제
취재기자 김민재
2023.05.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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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기밀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공군 소속 21세 잭 테세이라를 체포했다. 그는 메사추세츠주 주방위군 정보부 소속 일병인 것으로 밝혀졌다.메릭 갈랜드 미국 법무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FBI 요원들이 국방 기밀 정보를 무단으로 반출·보관·전송한 용의자 테세이라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장갑차와 소총으로 무장한 FBI 요원들은 이날 오후 메사추세츠주 노스다이턴에 있는 테세이라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그를 붙잡았다. 반바지 차림의 테세이라는 양손을 머리에 얹고 저항 없이 체포됐다.
국제
취재기자 송정빈
2023.04.14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