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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장애가 있는 분들은 대개 의존적인 성격이거나 강박적으로 완벽주의적인 성격을 가진 분들입니다.폭식하고 구토하는 문제로 저를 찾아온 20대 후반의 한 여성분이 있었는데요. 주변으로부터 결혼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었는데, 자신을 좋아하는 두 명의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었습니다.이 분이 어느 날 한번은 A라는 남자 분을 진료실에 데려오더니, 다음엔 B라는 남자를 데려왔습니다. 그러고는 “선생님. 결혼상대자로 누가 더 낫나요? 나중에 원망하지 않을 테니 두 사람 중에서 골라주세요”라고 간청을 해서 제가 조금 당황한 적이 있습니다.이분은
권명환의 쓰담쓰담
편집위원 권명환
2022.06.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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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거리는 점심시간. 뭘 먹을래? 라는 물음에 이렇게 대답하고 있진 않나요?“나는 아무거나.”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하는 선택장애를 일명 '햄릿증후군'*이라 부릅니다. 그나마 햄릿은 복수와 죽음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사실 이 시대의 수많은 햄릿들은 별것 아닌 사소한 결정도 쉽게 내리지 못합니다.20세기를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실존주의 철학가인 장 폴 사르트르의 라는 책에는 ‘우리는 자유롭도록 선고받았다’라는 유명한 구절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인간은 선택의 자유를 누리는 동시에 그 자유를 행사해야만 한다는 겁니다.사르트르
권명환의 쓰담쓰담
편집위원 권명환
2022.05.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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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타인을 용서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온 미국의 심리학자 워딩턴 교수가 있습니다. 그는 ‘용서’라는 주제로 오랜 시간 연구해왔는데요.어느 날 그의 어머니가 무단 침입한 강도에게 끔찍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겨우 50달러도 안 되는 돈을 챙기기 위해 어머니를 잔혹하게 살해한 현장을 그가 직접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았죠.용서에 대해 평생을 연구하던 학자로서의 정체성이 흔들릴 만큼 분노했고, 강도에게 복수하는 상상을 하며 괴로워했습니다. 결국 워딩턴 교수는 강도를 용서하기로 결심하고, 힘겹게 용서합니다. 그는
권명환의 쓰담쓰담
편집위원 권명환
2022.05.2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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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서운한 감정이 생길 때가 많습니다. 마음에 아쉽거나 섭섭한 감정, 서운함. 가벼운 감정 같아도 이 서운함 때문에 심한 슬픔을 느끼는가 하면 아예 관계를 단절시켜버리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운함을 잘 표현하는 것도, 타인이 서운한 감정을 갖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도 중요하죠.이 감정은 오히려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증폭됩니다. 가족이나 연인 사이일수록 더 그렇습니다. 나에 대해 다 알고 있는 것 같아서, 기대가 커서, 그 기대가 깨어질 때 서운한 감정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집니다. 다만 원래 가족끼리는 서운함으로 인해 관계가
권명환의 쓰담쓰담
편집위원 권명환
2022.05.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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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해야 할 일이 산더미입니다.세탁실에는 빨래 거리가, 책상에는 서류가, 테이블엔 밀린 주문이 수북수북 쌓여 있죠. 그런데 누군가 말합니다.“이것 좀 해주겠어?”이럴 때 정말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 ‘협동하는 것, 돕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한국사회에서 거절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거절의 대상이 윗사람이라면 더더욱 쉽지 않습니다.직장에서 상사가 불필요한 일이나 수행하기 힘든 일을 시킬 때, 거절의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오지만 그 얘길 쉽게 꺼내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겁니다. 직장인의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두 가지 금
권명환의 쓰담쓰담
편집위원 권명환
2022.05.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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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막연하게 어떤 믿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배는 침몰하지 않을 거란 믿음, 큰 백화점 건물이 무너질 리 없다는 믿음, 다리가 붕괴될 리 없다는 믿음, 나는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 광장에서 테러가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믿음.그런데 정신분석학에서는 우리가 믿고 있는 현실이 바로 환상이고 방어기제라고 말합니다. 환상이라 부르는 이유는 언제든 찢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트라우마란 결국 우리가 믿고 있는 현실이 갑작스레 파열되고 찢어질 때 생기는 겁니다.현시대는 과거보다 더 다양한 종류의 트라우마에
권명환의 쓰담쓰담
편집위원 권명환
2022.04.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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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난 분 중, 졸려도 눕지 못하는 증상으로 병원에 오신 70세의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수십 년을 편히 눕지 못하고 웅크린 자세로 불편하게 주무셨던 것인데, 알고
권명환의 쓰담쓰담
편집위원 권명환
2022.04.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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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악성 고객으로 인한 감정 노동자들의 정신적 고통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악성 민원이라면 아주 별난 사람일 것 같지만 평소 인격자라는 말을 듣는 사람도 있습니다. ‘나는 고객이고 고객은 왕이다, 그러니 어떤 행동도 정당하다’는 왜곡된 가치관을 갖고 죄책감 없이 자신의 분노를 마구 내뱉죠.어떤 내용을 가지고 화를 내는 경우도 있지만 그들은 화를 내는 자체가 중요한 목적입니다. 자신의 억눌린 화를 민원을 핑계 삼아 분노로 표출하는 것인데 그 순간에는 공감 능력이 제로 상태가 됩니다.악성 고객들은 대개 직원의 말투를 꼬투리 잡아 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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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위원 권명환
2022.04.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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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분노 사회’라 불러도 될 만큼 분노로 인한 현상, 사건이 만연합니다. 정신건강의학회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절반 이상이 분노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10명 중 1명은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합니다.진료실에 저를 찾아오시는 분 중에는 욱해서 보복운전이나 데이트폭력을 저지른 분이 계시고, 술만 마시면 유독 경찰에게 시비를 걸어 가중처벌을 받은 분, 아이들에게 감정적으로 화풀이 하는 엄마까지. 화라는 감정을 처리하는데 서툴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화병’이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화병은 억눌린 화,
권명환의 쓰담쓰담
편집위원 권명환
2022.04.0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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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고독사孤獨死’란 말은 폴 틸리히의 정의와 일치하지 않는 면이 있네요. 그의 정의대로라면 외로움으로 인한 죽음일 테니까요.고독사는 고독한 삶의 결과일 겁니다. 우리나라는 개인이 ‘혼자 있는 즐거움’, 다시 말해 고독의 긍정적 효과를 누리기엔 사회적으로 열악한 부분이 많습니다.건강한 사회라면 나이나 직업 유무에 상관없이 촘촘하게 짜여진 사회 관계망으로 쉽게 사람을 만나 소통하고 간편하게 공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하지만, 우리 사회가 그 정도에는 이르지 못한 것이죠.그러한 영향 때문일까요. 최근에는 노년층에서 중장년층, 청
권명환의 쓰담쓰담
편집위원 권명환
2022.04.0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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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음악다방이란 게 성행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대구에서 다녔는데 대구 동성로에 마지막으로 남은 유명한 음악다방이 있었죠. 요즘 말로하면 핫 플레이스였죠. 라디오 진행자가 뮤직박스 안에서 직접 사연과 신청곡을 틀어주고 준비한 멘트도 들려주곤 했는데요. 그때 디제이 분이 ‘고독과 외로움’의 차이에 대해 말했던 게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그는 '외로움'과 '고독'이 같은 것 같지만 분명히 다르다고 강조하더군요. 영어로 외로움은 ‘Loneliness’, 고독은 ‘Solitude’인데 모두 혼자라는 의미이지만 외
권명환의 쓰담쓰담
편집위원 권명환
2022.03.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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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외롭기 때문에 늘 누군가와 연결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사모임을 만들거나 편지를 주고받죠. 지금은 기술이 발전해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연결을 시도합니다. 자신의 일상이나 이야기를 SNS에 올리고, 거기에 반응하는 사람을 보며 혼자가 아님을 느끼죠.그런데 SNS에 소비하는 시간과 외로움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결과를 보면, SNS에 소비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오히려 더 외로움을 느낀다고 합니다.요즘은 ‘단톡방(다수의 사람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채팅창)’을 통해 수십 명과 실시간으로 만나도 외롭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권명환의 쓰담쓰담
편집위원 권명환
2022.03.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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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을 따라다니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 감정 하나를 이야기해보라면 바로 ‘외로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외로움을 덜 느끼는 사람은 있어도, 외롭지 않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 겁니다. 어떤 감정은 변하기도 하고 막을 수 있지만, 외로움이란 감정은 무너진 둑처럼 왈칵 밀려듭니다.아무리 따뜻한 환경에 있고 주변에 친구가 많아도 외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결코 채워지지 않는 마음의 허전함.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만약 우리가 외롭지 않았다면 사람들은 인간관계나 사회적 관계를 열심히 만들지 않았을 겁니다. 사
권명환의 쓰담쓰담
편집위원 권명환
2022.03.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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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초창기에는 열정적인 사랑이 많습니다.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정적인 시기에 쌓아가는 선명한 추억들이 훗날 권태기가 찾아오거나 서로 간에 지쳐갈 때 그 관계를 지탱하는 자양분이 되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연애 초기부터 열정적인 사랑과 더불어 의지적 사랑이나 친밀한 사랑도 함께 키워가야 합니다. 열정적인 사랑이 화학 반응처럼 불꽃이 튀는 거라면, 의지적 사랑과 친밀한 사랑은 모두 노력으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의지적 사랑을 달리 말하면 헌신적 사랑인데요. 대단한 희생이 아니더라도 서로가 마음을 맞추기 위해 나를 조금씩 양보하는
권명환의 쓰담쓰담
편집위원 권명환
2022.03.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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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위한 첫 단계는 상대의 마음을 얻는 겁니다. 하지만 그만큼 쉽지 않은 것이 호감을 얻는 것이죠.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제가 하나 자신 있게 소개해드릴 방법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경청인데요. 잘 듣는 것만으로도 공유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집니다.누군가와 소통하기 위해선 공감 능력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매력이 넘쳐도 상대의 이야기만 듣고 싶어 하는 사람은 세상에 없습니다. 상대의 가치관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이 가장 흥미롭게 생각하는 걸 질문하고 대화를 나눌 때 둘 사이에 공감회로가 연결됩니다.상대에게 호감을 얻기 위해
권명환의 쓰담쓰담
편집위원 권명환
2022.02.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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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것이 반드시 행복, 기쁨, 환희의 감정으로만 연결되는 건 아닙니다. 사랑이 떠날 수 있기 때문에 아프고, 질투로 인해 고통스럽고, 주변에 의해 사랑이 방해받을 때 그리움에 가슴앓이를 합니다. 그렇게 보면 사랑 자체가 모순된 감정들의 결정체가 아닐까 싶습니다. 행복하지만 불행한, 기쁘지만 슬픈 것처럼 말이죠.김중식 시인의 작품 ‘모과’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사랑이 고통일지라도 우리가 고통을 사랑하는 까닭은고통을 사랑하지 않더라도 감내하는 까닭은몸이 말라비틀어지고 영혼이 꺼멓게 탈진할수록꽃피우지 못하는 모과가 꽃보다 지속
권명환의 쓰담쓰담
편집위원 권명환
2022.02.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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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저에게 물을 수 있습니다.“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건 같은 감정이 아닌가요?”이 주제를 가지고 루빈이라는 심리학자가 실험을 했습니다. 미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누군가를 좋아할 때 혹은 사랑할 때 느끼는 감정이나 태도, 행동을 수집해서 분석한 것이죠. 그랬더니 사랑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별개의 차원임을 확인했습니다.사랑하는 상태가 되면, 떨림이나 두근거림 같은 생리적인 변화는 물론이고 상대와 항상 함께 있고 싶고 상대가 없으면 사는 게 무의미하다 느껴지며, 둘 사이에 비밀이 없고 모든 걸 공유하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합니다.
권명환의 쓰담쓰담
편집위원 권명환
2022.02.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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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랑’이라 하면 누군가에게 열렬히 끌리는 마음 상태를 의미합니다. 누군가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을 뜻하죠. 인류 역사상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가장 치열하게 탐구해온 단어가 바로 사랑이 아닐까 싶습니다.정신분석학자들도 사람은 왜 사랑에 빠지는지, 도대체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라캉이란 정신분석학자는 “사랑은 나에게 결핍된 빈 구멍을 메워줄 것처럼 느껴지는 상대를 만날 때 생기는 환상이다”고 했죠. 특히 저는 프랑스 사상가인 몽테뉴가 말한 사랑의 정의가 와 닿는 데요. 사랑에 대해 이런 말을 했습
권명환의 쓰담쓰담
편집위원 권명환
2022.01.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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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서툰 사람들은 쉽게 외모나 타인의 평가, 성과나 성공에서 자신의 가치를 찾으려 합니다. 그것도 어렵다면 거짓으로 자신을 만들어 그게 자신인양 믿어버리기도 하죠. 하지만 언제든 어떤 노력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느끼게 될 겁니다. 모두 변할 것들이고, 스스로 정한 기준도 아니기 때문이죠.자기 자신과 보다 능숙하게, 편안하게 대화하기 위해선 자존감을 높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나의 약함을 투사하고 있는 대상과 원인이 무엇인지, 내 안에 자리 잡고 있는 부정적인 감정의 근원이 무엇이지 살펴보는 노력을
권명환의 쓰담쓰담
편집위원 권명환
2022.01.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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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원하든 원치 않든 매일 하루에 서너 번은 거짓말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과 다섯 번 대화를 하면 그중 한 번 정도에 거짓말이 섞여 있고, 처음 만난 사람과 10분 정도 대화를 하는 동안에 평균 3번은 거짓말을 한다는 통계가 있죠.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 중에서는 나는 오늘 한 번도 거짓말을 안 했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 텐데 거짓말이란 게 알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의도치 않게 무의식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거짓말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인간관계를 원만히 하려는 선의의 거짓말부터,
권명환의 쓰담쓰담
편집위원 권명환
2022.01.14 10:58